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나 돌아갈래. 누굽니까 영화처럼 돌아가겠다고 한 사람?<br><br>오늘 특별사면이 확정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입니다.<br><br>"강서구로 다시 돌아가겠다"며 10월 재보궐 선거 출마를 시사했는데요.<br><br>사면이 되자마자 SNS에 "남은 시간을 다시 강서구에서 의미있게 쓰고 싶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Q. 출마 의지가 강해보이네요. 5월에 유죄 확정을 받았으니까, 3개월만에 사면된 거에요.<br><br>네. 민주당은 사법부를 무시하냐며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.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오늘)]<br>"사법부 심판을 2달만에 뒤집는 선거용 꼼수 사면 보도에 벌써부터 많은 국민 의구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"<br><br>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(오늘)]<br>"원심 확정 3개월만에 사면 복권시켜줬습니다. 출마의 길을 활짝 열어준 것 입니다. 이렇게 사법부를 무시했던 대통령은 없습니다."<br><br>Q. 일리가 있는 비판이에요. 대통령은 왜 이런 비판을 감수하고 사면 한 걸까요?<br><br>대통령은 특사 논의 초기부터 김 전 구청장 사면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.<br><br>개인비리가 아니라 권력형 비리를 공익제보하는 과정에서의 처벌로 봤기 때문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.<br><br>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권의 비리를 폭로했다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유죄를 선고받고 직을 상실했었죠.<br><br>[김태우 / 전 강서구청장 (지난 2019년 2월)]<br>"국가 기능을 제자리로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하여 국민 여러분들께 청와대의 범법 행위를 고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"<br><br>Q. 그렇다고 해도 3개월은 너무 빠른 거 아닌가요?<br><br>전례가 없는 건 아니더라고요.<br><br>노무현 정부 때는 형 확정 후 6개월, 이명박 정부 때는 4개월, 박근혜 정부 때는 25일만에 특별 사면한 적이 있었습니다.<br><br>하지만 재보궐 선거의 원인이 된 김태우 전 구청장을 다시 공천하는데 대해서는 여당 지도부도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.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 오랜만에 보네요.<br><br>할리 씨가 과거 자신의 필로폰 투약을 반성했는데요.<br><br>반성문을 쓴 장소, 다름 아닌 국회였습니다.<br><br>[로버트 할리 /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(오늘)]<br>"잠도 못 잤어요."<br><br>[로버트 할리 /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(오늘)]<br>"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한 친구가 내가 뭐 가지고 있는지 봐봐 그러고 대마를 딱 보여준 거예요. 마리화나라고 하죠. 그거 하게 되면 다른 약을 하게 됩니다 다른 약을 하게 되면 영원한 중독자가 됩니다 여러분들 손대지 마세요."<br><br>Q. 절대 하면 안 되죠.<br><br>네 할리 씨는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도 맡고 있거든요.<br><br>교육적 차원에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서 나선 건데요.<br><br>희귀암 투병 사실도 고백했습니다.<br><br>[로버트 할리 /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(오늘)]<br>"한 동안 극단적 선택하고 싶은 마음 있었어요. 방안에서 하루 종일 울었어요. 울면 안돼요. 제가 눈물이 많은 남자에요. 지금은 제가 마약 하고 싶지도 않아요 지금 주사기(사진) 있잖아요 그거 보면 토하고 싶어요."]<br><br>Q. 마약을 끊는 게 저렇게 어려운 거예요. 그런데 태영호 의원은 아까 왜 나온 거에요?<br><br>네 오늘 토론회를 주최한 의원이 태영호 의원입니다.<br><br>당원권 정지 징계가 풀린 후 첫 행사로 마약의 경각심을 알린 토론회를 주최한 건데요.<br><br>북한에서 넘어올 때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.<br><br>[태영호 / 당시 전 북한 주영공사 (지난 2016년 12월)]<br>"인간의 속성은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 북한이 지금 주민 통제를 하다 하다 못하는 게 딱 2가지 입니다 하나는 마약, 하나는 한류."<br><br>오늘은 서울 강남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우려를 표했습니다.<br><br>[태영호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제 지역구(서울 강남갑)에서 이상하게도 마약과 관련한 일들이 계속 터집니다. 점차 청년들 10대에까지 넘어가는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는 이 현상을 막아야 되겠다 생각하고 부랴부랴 이 세미나를 조직하게 된 건데요."<br><br>정말 이건 강경하게 말하고 싶네요.<br><br>마약은 절대 손대면 안 됩니다. (손대지마)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지영 작가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, 황연진AD<br>그래픽: 천민선 디자이너<br>Video Source Support : 쟈니클래스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